로그인

‘여성친화’ 뷰티업계도 유리천장…여성임원 15%뿐
2021. 07. 27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코스맥스·애경산업
국내 주요 뷰티기업 5곳 1분기 여성임원 15.72%
여성임원 30% 넘은 기업 없어
여직원이 더 많은 기업도
오히려 남성임원 탄생 비율 더 높아

여성친화 업종으로 알려진 뷰티 기업도 ‘유리천장’은 단단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주요 뷰티 기업 5곳 여성 임원 비율은 평균 15.72%에 그쳤다. 여성 직원이 더 많은 기업이라고 여성이 임원에 오르기 더 쉬운 것도 아니었다. 임원으로 승진해도, 여성들은 비교적 영향력이 낮은 미등기 임원, 비상근직에 주로 포진했다.

여성신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에 게시된 국내 주요 뷰티 기업 5곳(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코스맥스·애경산업)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5개 기업 등기·미등기 임원 총 229명 중 여성은 36명(15.72%), 남성은 193명(84.28%)이었다.

5개 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23.94%, 71명 중 17명)이었다. 이어 LG생활건강 18.75%(48명 중 9명), 애경산업 14.29%(14명 중 2명), 코스맥스 10.34%(58명 중 6명), 한국콜마 5.26%(38명 중 2명) 등 순이었다.

고위직일수록 유리천장은 더욱 단단했다. 5개 기업 모두 CEO, CFO 등 경영진에 해당하는 사내이사는 모두 남성이었다. 이사회에 참여하는 여성은 단 1명으로, 아모레퍼시픽 비상근 사외이사를 맡은 김경자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전공 교수다.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4개 기업 이사회는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상근 임원 190명 중 여성은 35명(18.42%)에 불과했다.

여직원 더 많아도 남성임원이 다수
여직원 1000명당 여성임원 1명
남직원 1000명당 남성임원 20~30명

여성 직원이 더 많은 기업이라고 여성이 임원에 오르기 더 쉬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남성 임원 탄생 비중이 더 컸다.

LG생활건강의 여성 직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0.38%(2386명 중 9명), 남성 직원 대비 남성 임원 비율은 1.84%(2115명 중 39명)였다.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0.53%(3216명 중 17명), 2.99%(1806명 중 54명)였다. 이들 기업의 여성 직원 1000명당 여성 임원이 1명 탄생한다면, 남성 직원 1000명당 남성 임원은 20~30명가량 탄생하는 셈이다.

남성 직원이 더 많은 기업들은 당연히 남성 임원 비중이 더 컸다. 이들 기업의 여성 직원 대비 여성 임원 비율은 코스맥스 1.15%(522명 중 6명), 애경산업 0.78%(257명 중 2명), 한국콜마 0.55%(365명 중 2명)로 0~1% 수준이었다. 남성 직원 대비 남성 임원 비율은 코스맥스 9.27%(561명 중 52명), 한국콜마 6.42%(561명 중 36명), 애경산업 2.17%(554명 중 12명)로 2~9% 수준이었다.

미국·북유럽 여성임원 30~40%인데
한국은 5%도 안돼...
내년 주요기업 여성임원 할당제 시행 기대

반면 미국이나 북유럽의 여성 임원 비율은 30~40%에 육박한다. 2020년 미국 500대 기업 여성 이사 비율은 28%, 스웨덴 24.9%, 영국 24.5%다(유니코써치).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여성 이사 40% 할당제를 시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주요 기업 여성 임원 할당제 시행을 앞뒀다.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2022년부터 사내·사외이사를 특정 성별로만 채울 수 없다. 최근 주요 기업들이 여성 이사 선임에 바쁜 이유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연합,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국내 3대 경제단체는 올 초 ESG 관련 회의체를 발족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했다. 이사회의 젠더 다양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승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어떤 기업을 가든 여성 임원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 노동자들에게 ‘여성도 임원이 될 수 있다’는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여성신문( http://www.womennews.co.kr )
지자체 위원회 여성 비율 41.8%... 2019년보다 5.4%p 늘어 롤스로이스 115년 만에 첫 여성 회장 탄생

NO파일제목등록일자조회
2005여성 관리자 비율 20% 넘어…저임금 비중은 여전히 높... 2021/09/102078
2004여성상위 시대?… 대기업 직원 여성 비율 23% 그쳐 2021/09/1041
2003500대 기업 여성임원 첫 5% 돌파… “법 개정 덕 봤지... 2021/09/1040
2002한국계 여성 최초 美연방고법 판사 탄생 2021/09/10190
2001한국 여성의 삶, 여전히 고달프다…남성임금의 70% 경... 2021/09/032693
2000[21세기여성정치연합]"여성정책도 이제 맞춤이다!" 여... 2021/08/311799
1999상장법인 여성임원 비율 고작 5.7%… 63.7%에는 여성... 2021/08/067199
1998"20대 남녀 임금격차↑…女, 男의 99%→92%" 2021/08/033040
1997지자체 위원회 여성 비율 41.8%... 2019년보다 5.4%p ... 2021/07/293847
1996‘여성친화’ 뷰티업계도 유리천장…여성임원 15%뿐 2021/07/272547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