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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많을수록 성과 높다는데···한국 대기업 4명 중 3명이 남...
2023. 03. 09
여성 관리자 비율에 따라
최대 26% 수익률 격차도
대기업 女직원 비중 24%,
女임원 비중 10%에 그쳐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은 아시아 기업일수록 수익을 더 낸다는 월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세계 여성의 날` 법정기념일 지정 5년째에도 한국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24%에 그쳤다.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1908년 1만5000여 명의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한 날에서 유래됐다. 올해로 투쟁을 벌인 지 115주년이며, 한국은 2018년 여성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여성 경영진 비중이 높은 아시아 기업들의 5년간 평균 수익률이 운용기준(벤치마크) 수익률보다 4%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기업은 여성 관리자가 가장 적은 기업들의 수익률을 26%나 웃돌았다.

여성 임원 비율이 많은 기업이 높은 성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중 여성 비율이 30% 이상인 기업이 최대 48%의 성과 차이를 보였다.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도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과 주식 성과 간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이사회와 경영진의 여성 비율을 높이는 추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세계 주가지수 소속 기업의 여성 등기이사 비율이 24%일 것으로 추정했다. 2018년에는 그 비율이 18%였던 걸 감안하면, 6%포인트 오른 수치다.

하지만 정작 한국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은 제자리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150개 대기업의 여성 직원 비중은 2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성 직원은 3031명 늘었지만, 여성 직원 비중은 그대로 유지됐다.

대기업 이사회 구성을 살펴보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이사회 여성 임원 비중은 10%로, 더 심각한 수준이다. 이마저도 대부분이 사외 이사인 상황이다.  

이에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경력 단절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기업 내 여성이 부족하다"며 "20대에는 비슷하게 출발하지만, 결혼 적령기인 30대를 지나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은 자연스럽게 임금이 낮거나 근로조건이 열악한 곳에서 근무한다"며 반면 "유럽권의 경우 이사진의 성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동반되며,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는 양성평등을 이루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여성 인력 활용 문제가 중요한 화두인 만큼 장기적으로 여성 중간 관리자층을 두텁게 하는 기업이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정기보고서 등에 남녀별 직원 수와 급여총액, 평균 보수에 이어 성별 중간 관리자 비율 등도 함께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남녀 간 평균 급여도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 직원의 평균 급여가 남성 직원의 67.5%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업종 중 여성의 평균 급여가 남성을 앞선 곳은 없었다.

출처 : 여성경제신문(https://www.womaneconomy.co.kr)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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