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여성복지 향상' 강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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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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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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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경지 기자 = 세계여성의 날인 8일 여야가 여성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는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은 여성의 사회 진출을 확대시키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여성 일자리창출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여성을 위한 정책 공약 등을 내걸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성평등 지수가 60점 수준에도 못 미친다고 한다"며 "여성의 지위 향상과 성 평등 실현을 국가 생존과 정체성의 문제로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비롯해 여성의 사회진출을 확대시키는 여러 제도 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의 남녀 평등지수는 OECD에서 여전히 바닥권을 헤매고 있다"며 "특히 여성임금비율은 남성 대비 62%로 OECD평균 82%보다 뒤쳐진 최하위권"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출산과 양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여성의 경제활동참여율을 높일 방법이 없다며 무상보육 전면실시 등으로 여성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여성후보 출마자들은 여성을 위한 5대 중점 공약을 내걸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무상급식, 아동수당 지급 ▲지자체의 공공서비스 일자리 창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임신·출산 관련 서비스 시스템 구축 ▲여성·아동 인권조례 제정 ▲가족지원조례 제정 등을 내세웠다.
진보신당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 좋은 여성일자리, 따뜻한 돌봄,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여성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성 복지 일자리 확대 ▲영세사업장 여성노동자 희망센터 설치와 직장보육시설 연계 ▲지자체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산전산후휴가 지원 ▲공공조산원과 산후조리원 설치 ▲생리대 무상지원 ▲성평등 조례 제정 등의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심재옥 진보신당 여성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들어 여성정책은 기조나 규모의 면에서 명백하게 후퇴됐다" 며 "여성들이 바라는 '국격'은 고용평등, 삶의 질이다.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성평등이 실현되고 여성의 삶의 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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