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의 여성 무시 처사에 분노, 제주여민회 등 13개 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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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3.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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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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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8 김재범 기자 | kimjb@jejunews.com
제주여민회 등 도내 13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민주당의 우근민 전 제주도지사 복당 결정에 대한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여성을 무시하는 처사에 분노한다”며 반발했다.
이들 단체는 이 논평을 통해 “우 전지사가 성희롱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이미 성희롱으로 판결 받은 사람을 당원으로 받아들임으로써 민주당은 성희롱에 대해 인정하고 그 사실을 용인하고 있는 정당으로서의 오명을 벗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미 우근민 전 지사는 성희롱 문제 뿐만 아니라 선거법 위반 등으로 인한 벌금형으로 도지사 자리를 박탈당하는 등 도덕성에 대해 치명적 결함을 갖고 있는 사람임에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인기도에 연연하는 모습은 민주당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이며 여성인권에 대한 기만을 일삼는 ‘반여성 정당’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민주당은 성희롱 및 선거법 위반 등의 반도덕적.반여성적 후보에 대한 복당 결정에 대해 분노하는 도민들에게 사과하라”며 “당헌.당규에 여성폭력 전력이 있는 인사의 공직후보자 자격을 제한하는 규정을 신설해 이후 예비후보자격심사위원회에서 분명한 입장과 태도로 후보 자격을 검증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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