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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이사장,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W ) 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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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김정숙 이사장은 2012년 5월 2일부터 8일까지 스위스 Lausanne에서 열린 세계여성단체협의회 ICW(International Council of Women) 이사회에 참석했다.
ICW는 188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123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랜 전통의 여성단체로 전 세계 100여 개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활동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여성단체이다. ICW는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정의와 평화가 있는 복지사회 성취를 목표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지도력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3년마다 세계 각국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통하여 ICW 세계여성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매 총회 때 마다 결의문을 채택하여 전 세계 여성들에게 여성운동의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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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사회에서는 아·태 지역회의에서 논의했던 안건과 관련하여 회의록을 채택하고,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코지마 셴크(Cosima Schenk)회장이 ICW 홈페이지, 뉴스레터, 협의회 본부 상황 그리고 UN CSW (The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 참가 등 다양한 ICW 활동 진행상황에 대해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12 세계여성단체협의회 세계총회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하는 등 서울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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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여성정치연합·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SNS 활용사례 공모전' 개최
-2012 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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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에서 후원하는 2012년 공동협력사업인 “SNS사용이 여성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조사”사업의 일환으로써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는 21세기여성정치연합과 함께 SNS가 정치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모든 유권자가 SNS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SNS 활용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주제로는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SNS의 구체적인 사례(예: 페이스북·트위터 등을 이용한 투표설득의 정치적인 활동, SNS를 통한 유용한 정보획득, 폭 넓은 인맥관리 등), SNS 사용의 장점 혹은 단점, 기타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 모두 가능하다. 이번 공모전은 7월 6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으며, 외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10편의 작품은 각 공공기관 및 연구소 등에 교재를 통해서 홍보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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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요강은 작품규격 A4 2매(200자 원고지 8장 내외) 또는 이에 해당하는 분량이며, 신청은 온라인 접수 (kiwp89@hanmail.net) 또는 우편접수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09 코리아비즈니스센터 1910호: 접수마감일 내 도착 분에 한함)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홈페이지(www.kiwp.or.kr)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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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2012세계여성단체협의회 제 33차 세계총회
(International Council of Women General Assembly, Seoul, Korea)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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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소 김정숙 이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012세계여성단체협의회 제 33차 서울총회(International Council of Women General Assembly, Seoul, Korea)를 오는 9월 17일부터 22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한다.
ICW는 범세계적인 차원에서 사회정의와 인류평화를 목표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지도력 개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3년마다 세계 각국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통하여 세계총회 개최지가 선정된다. 우리나라는 2010년 5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CW 이사회에서 ICW 제33차 세계총회를 서울로 유치하였다.
이번 총회의 주제는 ‘여성을 위한 발전이 모두를 위한 전진’ (Progress for Women is Progress for All)이며 세계여성단체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Women: ICW) 100여 개 회원국 대표단과 각국 여성 지도자 및 한국 대표단 600여명이 서울로 모이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는 전 세계 여성들의 이목이 대한민국 서울로 집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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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ICW 세계여성대회 개최는 대한민국 여성의 권익 신장과 지위 향상은 물론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재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으로 대한민국 여성운동의 실태와 가능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여성발전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과 방향을 세계 여성들과 함께 공감하고 교류하는 장을 마련할 수 있다. 이로써 새천년개발목표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s) 달성에 일조할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민간외교를 통해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제고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G20 회원국이자 경제규모 세계 15위, 무역규모 세계 9위 등 경제 부문에 있어서는 높은 국제적 위상에도 불구하고 유독 여성 인권에 있어서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폭행, 가정폭력 등 여성 인권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성(性)격차지수에서는 조사대상 135개국 중 107위, 여성권한지수 109개국 중 61위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여성 지도자들의 이목이 모두 서울로 집중되는 동시에 여성관련 이슈들을 총망라하여 논의함으로써 전 세계 여성발전을 한층 앞당기고 여성운동의 한 획을 긋게 될 이번 세계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그 동안 여성 인권 후진국이라는 대한민국의 불명예를 말끔히 씻고 진정한 선진국의 대열에 올라설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홈페이지(http://www.kncw.or.kr/index.php)나 세계여성단체홈페이지(http://www.icw-cif.info/regional-councils)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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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외 여성정치 연구자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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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언, “과학기술에서 젠더와 몸 정치의 문제, ” 한국여성철학회, 『한국여성철학』, 제17권 (2012.5)
서두원, “젠더 제도화의 결과와 한국 여성운동의 동학,”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아세아연구』, 통권 제 147호 (2012.3)
황영주,“젠더주류화의 적용과 한계,”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 『여성학연구』, 제 22권 제1호 (2012.2)
이정진, “여성후보공천 할당제의 실효성 확보” 국회입법조사처, 『 이슈와 논점 』 제 32호(2010.03.05.)
Jocelyne Praud, “Introduction: Gender Parity and Quotas in European Politics“, West European?Politics ,Volume 35,?Issue 2 (2012.2)
Ronnee Schreiber, Righting Feminism: Conservative Women and American Politics, With a New Epilogue, Oxford University Press (2012.4)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OECD) "Aid in Support of Gender Equality and Women’s Empowerment" (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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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정치할당제
(보이지 않는 벽에 문을 내다)
김민정 외 4명 지음
인간사랑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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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WP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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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국가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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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형 준
본 연구소 이사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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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통령 선거가 여섯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거에서는 각기 나름대로의 시대정신이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에서의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시대정신은 국민들이 절실히 원하고 있지만 한 번도 이룩하지 못한 것에 대한 열망이 숨겨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대정신은 시대 과제와 분명 다르다. 야여 모두 이번 대선에서는 복지가 시대정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시대정신중의 하나는 실질적인 성 평등 국가의 실현이다. 그렇다면 성 평등 국가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을 반영한다면 누구든지 성별에 의하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기회 등 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이 없는 국가이다. 스웨덴의 양성평등정치는 소위 ‘두 명당 한 명꼴로 여성을’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바르안난 다메르나스(Varannan damernas)’로 대표된다. 이것은 스웨덴 양성평등 정책의 상징으로 1990년대 들어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양성평등 국가를 지향하기 위한 국가적 목표로 자리 잡은 후 현재까지 스웨덴의 모든 정책분야에 필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2013년에 출범하는 새 정부가 성 평등 국가를 구현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첫째,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위상에서의 불균형이 결국 정치참여에 있어 불균형관계와 연관이 있으며 여성의 권력 확대를 위해 양성평등문제가 사회에서 중요한 어젠다로 자리잡아야 한다. 둘째, 남성과 여성 간의 불균형적 권력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은 중앙 및 지방의회 내에서의 여성의원율의 지속적인 증가와 함께 사회 전 방면에 걸쳐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셋째, 정부가 국가 조사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국민의 양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국가 어젠다로 설정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
넷째, 양성평등의 실현은 특정 이념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라 여야, 진보와 보수의 타협과 협력 체제를 통해 발전시켜야 한다. 스웨덴 양성평등 정책의 근간은 진보를 대변하는 사민당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우익 정권하에서도 양성평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 1900년대 중반 스웨덴에서는 양성평등 정치가 명실상부한 주류정치(Main Stream)로 편입되었다. 다섯째, 양성 평등 국가 건설을 위한 정교한 로드 맵(road map)이 제시되어야 한다. 스웨덴의 양성평등은 1970년대에 시작해 40여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새 정부도 ‘성평등 국가 건설을 위한 10개년 계획’과 같은 구체적인 로드 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 진정한 성평등 국가가 구현되기 위해서 정부의 노력 이외에도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에서 대전환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성평등 국가는 여성만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적 오류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평등 국가는 일종의 공공재(public goods)이다. 따라서 성평등 국가가 이뤄져 좋은 사회가 만들어 지면 그 혜택은 여성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한국 사회는 이미 성평등 국가가 되었다는 인식도 잘못된 것이다. 그 근거로 최근 외무 고시를 포함한 국가 공무원 시험에서 나타난 여초현상을 지적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성 평등 순위를 매긴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분석 대상인 세계 135개국 가운데 107위를 기록했다. 특히 1인당 국민총소득(GNI)을 바탕으로 세계은행(WB)이 분류한 '고소득 국가' 45개국 가운데서는 한국이 41위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우리 사회에서 성 평등은 아직 요원하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여성대통령 시기상조론'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은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나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고통받는 사회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한다. 우리가 왜 이 시점에서 성평등 국가를 꿈꿔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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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리더십, 선진정치로 가는 지름길
- 본 연구소 김정숙 이사장 『 국회보 』 6월호 인터뷰 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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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김정숙 이사장은 지난 5월 23일 『국회보』 와 인터뷰를 가졌다. 18대 국회평가에 대한 질문에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국회라 평가하며 잘못된 공천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당들이 선진화된 시스템을 갖추고 제도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번 19대 총선의 여성의원 당선비율에 대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선진정치의 표본이자 추세인 프랑스 새 내각에 남녀장관비율이 각각50%로 구성된 사례를 제시하며 우리나라는 정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여성정치인 비율이 적어도 30~40%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향점은 남녀 동수로, 모든 분야에서 여성이 대표성을 갖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성정치인이 늘어야 하는 이유로 부드럽고 섬세한 리더십에서 찾았다. 여성정치인은 부정이나 폭력에 휩쓸리지 않고 복지와 교육, 환경 등에 관심이 많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여성인력을 발굴하고 키워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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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임금, 남성 임금의 61.3%로 2011년 보다 성별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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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4일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발표한 “비정규직 규모와 실태-2012년 3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여성노동자의 임금은 남성노동자 임금의 61.3%에 불과했다. 지난 해 3월 남성 임금 대비 여성 임금의 비율이 62.1% 였던 것을 볼 때, 남녀 간의 임금 격차가 1년 사이 확대된 것이다.
보고서는 성별 임금격차가 확대의 주된 요인이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 분야에서 여성 노동자 수는 늘고 남성의 수는 줄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2012년 3월 448만 9,000명으로 2011년 3월 441만 4,000명보다 8만 5,000명 늘어났으며, 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의 절반(52.2%) 수준임을 감안하면 여성의 임금 증가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회보험 적용이나 임금에서 열악한 상태인 여성 비정규직의 특성을 고려할 때, 비정규직법의 재개정 논의와 고용형태에 따른 남녀간의 차별이 하루속히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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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실비아 왕비, 한국 여성 리더들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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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가 지난 5월 30일 이화여대에서 오찬을 겸해 한국 여성 리더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정숙 본 연구소 이사장, 김선욱 이화여대 총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손지애 아리랑 국제방송 사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여성리더들이 참석했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부모휴가제와 성 평등 보너스제도를 도입해 남녀간의 동등한 양육기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국가로, 이 날 오찬에서는 스웨덴의 여성 정책에 대한 의견과 한국의 적합한 정책 수립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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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줄 왼쪽부터) 김원기 주스웨덴 한국대사 부인, 이혜경 서울복지재단 이사장, 이경숙 학사부총장, 김선욱 총장, 실비아 스웨덴 왕비, 안나 뢰프 스웨덴 기업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신필균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장, 이공주 대학원장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브리따 쉬네마르크 스웨덴 외무부 아시아 태평양국 수석고문, 남영숙 국제교류처 부처장, 김은미 국제대학원장, 구닐라 본 우트팔 주한스웨덴 대사 부인, 박동숙 대외협력처장, 장필화 아시아여성학센터 소장, 신경림 제 19대 국회의원, 김정숙 본 연구소 이사장, 린다 일리바이니오 스웨덴 기업부 장관 비서실장, 크리스틴 본 블릭센-피넥케 스웨덴 왕실 왕비 수석비서관,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손지애 아리랑 국제방송 사장, 남윤인순 제 19대 국회의원, 신혜수 유엔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위원회 위원, 김은실 한국여성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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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스웨덴 최연소 女장관 안나뢰프 “국가의 보육지원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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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부부 방한에는 안나 뢰프 스웨덴 기업부 장관이 동행했다. 뢰프 장관은 스웨덴 집권연정의 중앙당 당수로 29세 최연소 장관이다. 지난 5월 3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뢰프 장관은 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남성들의 인식전환과 보육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웨덴 내각은 장관 24명 중 여성이 13명으로 절반을 웃돈다. 그는 스웨덴의 여성정치참여 비율이 높은 이유로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을 꼽았으며, 이에 대한 예로 부부에게 주어지는 480일간의 유급 육아휴직기간과 국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언급했다.
2006년 23세의 나이로 스웨덴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젊은 여성이 정치에서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에 따라 인생을 준비하고 지식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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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학진학률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은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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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교육·고용·기업가정신에서의 양성평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노동시장에서 배제됐던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1960~2008년 미국의 17~20%경제성장을 이끌었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경제성장과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여성인력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에 반하는 사례로 한국을 제시했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은 1950년 50달러 미만에서 지난해 2만7000달러를 초과할 정도의 성장을 경험했고 여성 대학진학률도 31.9%에서 80%로 급증했지만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1990년 49.9%에서 2010년 54.5%로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한국 여성이 세계 어느 나라 여성보다 더 많은 교육을 받으면서도 지식과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국가적 큰 낭비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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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16년부터 15~64세 생산 가능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노동력 부족으로 경제성장이 어려워지는 시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고학력 여성 인력의 낭비를 막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을 OECD 평균치 61.8%까지만 끌어올려도 노동력 128만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우리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2%포인트 높일 수 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여성을 경제활동에 끌어들이려면 무엇보다 출산·양육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5~29세에선 70%에 이르다 30대 들어 55%로 뚝 떨어지는 것도 출산과 육아의 짐 때문이다. 30대 여성의 경력(經歷) 단절을 막으려면 가정에서 남성과 여성이 가사(家事)를 좀 더 균등하게 분담하고 나아가 여성들이 일과 가정생활을 무리 없이 병행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차원에서 노동문화 개선 등의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OECD는 최대한 길게 일하고 일터에서 떠나지 않는 식으로 일에 대한 헌신을 보이려고 하는 한국문화를 언급하며 “정부가 양육지원 등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위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노동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정책 효과는 매우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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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이재오 여성리더십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요구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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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하며 ‘여성 리더십 시기상조’ 발언을 한 것에 대해 6월 19일 63개 여성단체가 회원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대단히 시대착오적이며 여성을 무시하는 발언”이라며 “여성리더십 비하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여협은 이어 그 동안 평가절하 되어 왔던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에 위기가 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21C가 요구하는 여성적 리더십이란 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소프트 파워가 더 뛰어나다는 의미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성별을 초월한 철저한 리더십의 검증은 반드시 요구 되야 하며, 무엇보다 이번 대선에서는 여성을 진정으로 인정하고 양성 평등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참된 지도자를 가려내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분명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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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프-반다 아프리카 두 여성 대통령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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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엘런 존슨 설리프 (왼쪽사진) 라이베리아 대통령과 말라위의 첫 여성 대통령에 오른 조이스 반다 (오른쪽 사진) 대통령이 지난 4월 아프리카 연합(AU)의 ‘여성들의 10년 (Women’s Decade)’ 선포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서로 앞장서며 나아가 빈곤과 내전, 뿌리 깊은 가부장제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 여성들의 인권신장과 국가 재건을 위해 서로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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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선출된 설리프 대통령은 ‘철의 여성’이라 불리며 독재와 내전으로 얼룩진 라이베이아에서 해외 망명과 두 번의 투옥을 경험하는 등 민주화를 위해 노력해 온 여성이다. 또한 라이베리아는 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양성평등과 교육평등 부문의 목표치를 유일하게 달성한 국가라는 점에서 설리프 대통령의 성과가 드러나기도 했다.
설리프 대통령에 이어 아프리카의 두 번째 대통령이 된 말라위의 반다 대통령은 조국의 빈곤퇴치와 여성 인권을 국가의 중요 과제로 삼아 내각 고위직에 8명의 여성을 임명하는 한편 여성을 위한 농업 프로그램 시행 등의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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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7:17 첫 성평등 내각 탄생…
여성장관 17명 중 한국계여성장관 플뢰르 펠르랭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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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6일 프랑스에서 사상 처음으로 17:17이라는 남녀장관 동수의 ‘성평등 내각’이 탄생했다. 여성 장관 가운데는 올랑드 대선 캠프에서 디지털 경제특보로 활동했던 한국계 입양인 플뢰르 펠르랭(38?한국명 김종숙)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계 입양인이 해당국에서 정부 각료에 입각한 것은 처음이다. 올랑드 정부의 내각을 토대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볼 때, 한국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17명 중 여성이 단지 2명에 불과하다. 이와 같이 정치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만연해 있는 남녀불평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종 선출직 공천 시 여성비율을 의무화하고, 다수의 유럽 국가들처럼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을 법제화 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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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20’서 사상 첫 여성정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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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 이른바 리우+20 정상회의가 6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에서 개막했다. 리우+20은 전세계 120여 개국 국가원수와 정부대표를 비롯해 UN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구 수장 등 190여 명이 참여하는 환경분야의 초대형 국제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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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리우+20'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회가 돼야 한다"면서 빈곤 퇴치와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전 세계 정상들의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또한 한국 대표로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녹색 공적개발원조(ODA)를 2020년 까지 5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하고, 올해 끝나는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에 이어 글로벌 녹색성장 파트너십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기간 중에는 무엇보다 유엔 여성기구가 주관하는 사상 첫 여성정상회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유엔 여성기구(UN Women)는 남녀차별과 성 착취 등 여성인권 침해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전담하는 국제기구이다.
여성정상회의에는 지우마 호세프 (64) 브라질 대통령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9) 아르헨티나 대통령, 라우라 친치야(53)코스타리카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정상회의에서는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여성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견이 교환됐으며, 호세프 대통령은 이 날 연설에서 여성과 어린이가 빈곤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빈곤퇴치를 위해서도 여성의 권익이 신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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