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시·도의원 예비후보 여성 비율 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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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3.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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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이 당헌에 지역구 여성 공천 30%를 의무로 뒀지만, 6·3 지방선거 시·도의원 예비후보의 여성 비율은 21.2%에 머물렀다. 예비후보 단계부터 제도와 현실의 간극이 드러난 셈이다.
여성신문이 25일 오후 5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6·3 지방선거 시·도의회의원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여성은 21.2%, 남성은 78.8%였다.
정당별로 보면 여성 예비후보 비율은 진보당이 53.3%로 가장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2.2%, 국민의힘은 16.3%였다. 전체 여성 예비후보 가운데선 민주당 소속이 63.9%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 24.1%, 진보당 10.0% 순이었다.
[세종·광주·대구 30%대…경북은 11.3%]
시도별 여성 예비후보 비율은 세종이 35.7%로 가장 높았다. 광주는 33.3%, 대구는 32.0%, 울산은 31.6%, 인천은 30.0%였다.
반면 경북은 11.3%로 가장 낮았다. 충남은 14.0%, 경남은 14.5%, 전남은 14.8%, 전북은 15.3%였다.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선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다수 지역은 10%대에 머물렀다.
시도별 정당 분포도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여성 예비후보 49명 가운데 민주당은 24명으로 49.0%, 국민의힘은 13명으로 26.5%, 진보당은 11명으로 22.4%였다.
경기도는 여성 예비후보 53명 중 민주당이 38명으로 71.7%, 국민의힘이 13명으로 24.5%, 진보당이 2명으로 3.8%였다. 인천은 여성 예비후보 24명 가운데 20명, 83.3%가 민주당 소속이었다.
반면 경북은 여성 예비후보 7명 전원이 국민의힘 소속이었고, 전북은 11명 전원이 민주당 소속이었다. 경남은 여성 예비후보 20명 중 국민의힘과 진보당이 각각 8명으로 40.0%, 민주당은 4명으로 20.0%였다.
[전체 예비후보, 50대·60대가 71.5%]
전체 예비후보의 연령별 분포를 보면, 50대가 36.9%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4.6%, 40대가 17.1%였다. 40세 미만은 7.9%, 70세 이상은 3.4%였다. 시·도의원 예비후보군이 여전히 중장년 중심 구조라는 점이 확인됐다.
거대 정당은 모두 여성 공천 확대를 내걸고 있다. 민주당은 당헌과 공천 기준에서 지역구 여성 공천 30%를 의무로 두고, 여성 후보에게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당헌상 여성 공천 30% 의무 규정을 두고,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예비후보 단계 수치만 놓고 보면 당헌상 의무가 실제 후보 확대로 이어졌다고 보긴 어렵다.
결국 관건은 본공천이다. 예비후보 단계에서 이미 30%에 크게 못 미친 만큼, ‘지역구 여성 30% 공천’이 선언에 머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제8회 지방선거(2022년) 광역의원 본선 후보 여성 비율은 전체 16.3%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21.6%, 국민의힘 12.6%, 진보당 38.1%였다. 다만 이번 기사는 예비후보 등록 통계를 다룬 것이어서, 직전 지방선거 본 후보 통계와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
[여성신문=서정순 기자]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5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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