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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지방선거 여성 참여 뒷걸음질… 정당 가점제 실효성 의...
2026. 03. 20
오는 6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사표를 던진 전국 예비후보 중 여성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경기도는 소폭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각 정당이 여성 정치인 등용을 위해 당내 경선에서 가점을 주고 있음에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중부일보 취재진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예비후보는 4천44명이고 이 중 여성 예비후보는 22.1% 수준인 893명이다.

도내 예비후보는 688명인데, 이 중 여성의 비율이 28.5%(196명)로 전국 평균보다 6.4%p 높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다.

다만, 과거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여성 예비후보 비율은 늘어났다가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전국의 여성 정치인 입후보 비율 평균이 지방선거를 거듭할수록 높아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8천83명의 본선거 후보 중 여성 비율이 16.2%(1천313명)였다. 같은 선거에서 도의 경우 24.43%(전체 후보 1천91명 중 여성 291명)였다.

당시 전국 시도지사 선거에서는 출마자 71명 중 6명이, 교육감 출마자는 59명 중 6명이 여성 후보였다. 도지사·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는 없었다. 그러나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기초의원(지역구 한정)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각각 7명·67명·217명이었다.

직전 지방선거이던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전체 6천642명 중 여성이 1천325명으로 19.9%에 달한다. 도에서는 이보다 9.0%p가량 높은 28.91%(전체 후보 1천34명 중 여성 299명)로 집계됐다.

당시 도지사 선거에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주 진보당 후보가 각각 입후보한 반면, 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여성 후보는 없었다.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지역구 한정) 여성 후보는 10명·57명·230명이었다. 광역의원 여성 후보의 수가 제7회 지방선거보다 줄었지만, 단체장·기초의원 여성 후보가 다소 늘었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지방선거 예비후보는 아직 군수·군의원 예비후보 등록 절차가 시작되지 않은 터라 도내 28개 시장·시의원만 포함됐지만, 여성 후보 비율이 직전 지방선거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도지사 예비후보에 여성은 없고, 도교육감 선거엔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만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단체장은 서현옥·이경혜 전 경기도의원이 각각 평택·고양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는 등 14명에 그친다. 광역·기초의원은 35명·146명인데, 7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자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급 선거에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하곤 있으나, 도에서는 효과가 발효되지 못하는 모양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여성 가점을 뚜렷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국 단위 선거에서 여성 가점제도를 운영하곤 있다.

국민의힘은 양자·3자·4자 구도에서 적게는 2점에서 많게 10점을 부여한다.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 여성 정치인은 “각 정당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경선에서 가점을 주지만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중부일보=신다빈,강현수 기자]
https://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363719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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