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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이자 아시아계 여성 해리스, 바이든 러닝메이트 ‘낙점’
2020. 08. 12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모친은 인도계로 ‘첫 아시아계’ 평가도
민주당 대선 경선 하차 후 바이든 지지… 흑인·여성 지지 확대

미국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오는 11월 치러질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됐다. 미국 대선에서 흑인 여성이 부통령 후보로 낙점된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해리스 상원의원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 부통령에 오르게 된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겁 없는 전사이자 최고의 공직자 중 한 명인 카멀라 해리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해리스 상원의원도 트윗에 “조 바이든은 미국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그는 우리의 이상에 부응하는 미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해리스 상원의원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다음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다.

해리스 상원의원이 부통령으로 지명된 뒤 여러 미국 정치인사가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윗에 “그녀는 그 자리에 준비된 것 이상”이라며 “오늘은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날”이라고 축하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현 부통령은 이미 일찌감치 러닝메이트로 확정된 상태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가 확정되자 바로 공세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스 의원이 “경선 과정에서 너무너무 형편없었다”며 “바이든이 해리스를 골라서 약간 놀랐다“고 후보 지명 첫날부터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선 캠프도 “바이든이 좌파 급진주의자들의 극단적 의제로 가득찬 빈껍데기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3월 러닝메이트로 여성을 뽑겠다고 했다. 이후 경찰에 의해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며 미 전역에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자 인종 문제를 이유로 유색인종인 여성 후보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리스 의원은 자메이카인 아버지와 인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1964년 10월 태어났다. 외신은 그의 모친을 이유로 해리스 상원의원이 첫 아시아계 부통령 후보라고도 칭했다.

검사 출신의 해리스 상원의원은 2010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흑인과 여성을 통틀어 처음으로 법무장관에 선출됐고 2016년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에 참가해 TV토론에서 인종차별 문제로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했지만 12월 경선 중도 하차 후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흑인은 물론 여성 유권자까지 표심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꼽히며 해리스 상원의원은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인종적 과거와 미래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순간에 역사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평했고 뉴욕타임스는 실용적 중도파인 해리스 의원이 바이든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지로 보였다고 했다.

일부 외신은 현재 77세로 고령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때 2024년 다음 대선 때는 55세인 해리스 상원의원이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그러나 해리스 상원의원에게 비판적인 입장에서는 그가 검사 재직 시절 지나치게 가혹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하며 최근 경찰의 가혹행위가 전국적으로 반감을 초래한 상황에서 그의 약점이 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여성이 부통령 후보로 지목된 적은 1982년 민주당 제릴딘 페라로 전 하원의원과 2008년 공화당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두 명뿐이다. 둘 모두 대선에서 패배해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해리스 상원의원이 미 역사상 처음으로 부통령에 임명된다.

세계일보 박유빈 기자  yb@segye.com
출처 :  http://www.segye.com/newsView/20200812508120?OutUrl=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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