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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여성의원 탄생 100주년…존슨 "여성 정치참여 확대"
2019. 12. 02
향후 보수당 총선 후보 절반 여성에 할당 약속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총리가 정치는 물론 사회 각 영역에서 여성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잉글랜드 남서부의 플리머스에서 열리는 낸시 애스터 동상 제막식에 앞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낸시 에스터는 100년 전인 1919년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플리머스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여성이다.

영국은 직전 해인 1918년 처음으로 30세 이상 여성에게 참정권을 부여했다.

존슨 총리는 낸시 에스터에 대해 "여성이 일하는 것을 막던 관습을 찢은 개척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당 정부는 여성이 유연하게 근무하거나 그들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며, 모든 젊은 여성들이 12년간의 교육을 받고 국제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직장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나는 재능과 탁월함은 (남성과 여성에) 똑같이 분배되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다고 말해왔다"면서 "정치 영역에서 여성이 기회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12월 총선 입후보자 3천322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인 1천124명이 여성이다.

노동당은 전체 후보의 53%인 335명을 여성으로 채웠지만, 보수당은 193명으로 30%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존슨 총리는 향후 보수당 선거 후보의 절반을 여성에 할당하는 등 보수당 내 여성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보수당은 출산휴가로부터 복귀하는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리해고 관련 법안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노동당은 그러나 존슨 총리가 그동안 성차별적이며 여성 혐오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존슨 총리는 1990년대 정치잡지 스펙테이터 기고문에서 여성 차별적인 표현을 여러 차례 썼다고 노동당은 지적했다.

존슨 총리는 지난 9월에도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를 `여자 같은 공붓벌레`(girly swot Cameron)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를 지칭하면서 `나약한 남자`(big girl`s blouse)라고 표현해 성차별적이고 무분별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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