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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고용률 격차 20%포인트 이하로 줄어
2019. 07. 03
남녀고용률 격차 20%포인트 이하로 줄어

지난해 남녀 고용률 격차가 처음으로 20%포인트 이하로 떨어졌다. 여성의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진 결과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 10 명중 4명이 비정규직인데다 여성의 월평균 임금 역시 남성의 70%에 미치지 못하는 등 차별도 여전했다.

1일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고용률은 50.9%로 2017년(50.8%)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남성 고용률은 2017년(71.2%)보다 0.4%포인트 하락한 70.8%였다. 2017년 20.4%포인트였던 남녀고용률 격차는 지난해 19.9%포인트로 좁아져 처음으로 20%포인트 이내로 줄었다.

남녀고용률 격차는 2003년(24.7%포인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016년 기준 15.4%포인트)과는 거리가 멀다. 한편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월 평균 임금은 여성(229만8,000원)이 남성(356만2,000원)의 68.8%에 그쳤다. 2015년(65.9%) 이후 남성 대비 여성의 임금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70%에 못 미쳤다. OECD의 경우 중위임금을 기준으로 남녀임금격차를 비교하는데 2016년 기준 평균 13.8%다. 여성의 임금이 남성 임금의 86.2%라는 얘기다.

한편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은 여성이 77.4%로 남성(73.0%)에 비해 4.4%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여성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41.5%로 남성(26.3%)보다 훨씬 높았다.

여성의 경력단절문제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경력단절여성은 2017년보다 1만6,000명(0.8%) 증가한 184만7,000명이었다. 이중 30~39세의 비중이 48.0%로 가장 높았고 40~49세(35.8%)가 뒤를 이었다. 경력단절사유는 결혼(34.3%)과 육아(33.5%), 임신ㆍ출산(24.1%) 순이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개선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시근로자가 500명이 넘는 민간기업 또는 공공기관에서 여성 관리자(근로지시권, 감독권, 평가권 등이 있는 팀장급 이상)가 차지하는 비율은 20.6%로 10년 전에 비해 8.1%포인트 증가했다. 국가직 여성공무원의 비중은 50.6%였으며 판사ㆍ검사 등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8.7%로 2017년(26.1%)보다 소폭 늘었다.

정치분야의 여성 참여도 눈에 띈다. 지난해 제7회 지방선거 당선 의원 중 여성은 1,068명으로 전체의 28.3%을 차지했다. 이는 2014년(22.9%)보다 5.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19~59세 여성의 투표율도 남성의 투표율을 웃돌았다. 특히 25~29세 여성의 투표율(56.6%)이 남성(45.9%)보다 10.7%포인트 더 높은 등 20~30대 여성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 관계자는 “경력단절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쉽지 않다 보니 시간제 근로 등 유연한 고용형태로의 취업비중이 높은게 현실”이라며 “여성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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