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녀평등수준 세계 20위…日은 12위 |
| |
 |
2010. 11. 08 |
|
|
|
|
| |
|
우리나라의 남녀 평등 수준이 세계 20위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유엔개발계획(UNDP)이 전세계 13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성불평등지수(GII)'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0.310로 138개국 중 20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성불평등지수(GII)는 UNDP가 올해부터 각국의 성불평등성을 측정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지수로 기존 여성관련 지수로 발표하던 여성권한척도(GEM)와 남녀평등지수(GDI)를 대체한 것이다.
생식건강(모성사망률·청소년 출산율), 여성권한(여성의원 비율·중등이상 교육 받은 인구), 노동참여(경제활동참가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진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완전평등' 1에 가까울수록 '완전 불평등'을 나타낸다. 우리나라 성불평등지수(GII)를 지표별로 보면 여성의 임신과 분만,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는 여성(모성사망률)이 10만 명당 14, 15~19세 여성청소년 1000명 당 출산율은 5를 기록했다.
여성의원 비율은 13.7%, 2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중등 이상 교육을 받은 여성의 인구는 79.4%(남성 91.7%),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4.5%(남성 75.6%)였다.
성불평등지수 전체 순위로는 1위가 네덜란드(0.174), 2위는 덴마크(0.209), 3위는 스웨덴(0.212)가 차지한 반면 예멘은 0.853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불평등지수 12위를 차지한 일본은 모성사망률이 6, 청소년 출산율이 4.7, 여성의원 비율 12.3%, 2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중등 이상 교육 받은 여성의 인구는 80.0%(남성 82.3%),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2.1%(85.2%)였다.
UNDP와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에서 발표되는 성평등지수를 분석해보면 우리나라는 건강, 교육 등 '인간개발'에서의 성불평등에 초점을 맞춘 지표에서는 상위권었다. 반면 정치와 경제 등 의사결정에서 성불평등에 초점을 맞춘 지표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이었다.
이재인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향후 국가 성평등정책의 방향을 의사결정 부문 등 성불평등이 심한 부문의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05/2010110501139.html |
|
